[파이낸셜뉴스] '100억 매출' 방송인 겸 사업가 김준희가 노화 방지를 위해 했던 시술을 솔직하게 공개했다.
김준희는 지난 1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50세 언니의 돈아깝지 않은 시술 추천, 입문시술 추천, 동안치트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김준희는 “30대가 되자마자 가장 먼저 한 시술은 스킨보톡스다"라며 "30살이 넘어가면서 탄력을 잃고 주름이 급속도로 늘기 시작한다. 30대 초반이 특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킨보톡스는 처음에 맞고 나면 정말 드라마틱하게 변화하는 게 얼굴에서 확 느껴진다”고 덧붙였다.
김준희는 이어 “40대에는 강력한 리프팅이 필요하다"라며 “울쎄라랑 써마지를 받고 너무 만족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쎄라와 써마지는 잔주름, 피부 탄력, 모공 축소를 기대할 수 있다"라며 "이 시술을 받은 주변 연예인들도 다 만족해했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김준희는 눈 밑·볼·입술 필러, 눈가 입주변 보톡스를 맞았다고 털어놨다.
김준희는 끝으로 "시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세안과 스킨케어'"라고 강조했다. 그는 "피부 장벽을 지키는 약산성 클렌저를 사용하는 걸 추천한다. 뽀득한 클렌저는 화학성 계면활성제가 들어가 피부 장벽이 손상되고 좁쌀 트러블, 각질이 더 올라온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희는 2006년 그룹 지누션 멤버 지누와 결혼했으나 결혼 2년 만인 2008년 파경을 맞았다. 그는 2020년 2살 연하의 비연예인 사업가와 재혼해 남편과 함께 쇼핑몰을 운영중이다. 그는 자본금 4000만원으로 쇼핑몰을 열어 연 매출 10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혀 화제가 됐다.
리프팅 시술은 처진 피부를 위로 끌어올리도록 돕는 시술이다.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두께가 얇아지고 콜라겐 등이 감소해 탄력을 잃는다. 중력을 이기지 못한 피부를 개선할 때 리프팅 시술이 진행된다.
방법은 얼굴에 실을 넣어 위로 당기거나, 피부 속 콜라겐을 합성·재생하거나, 피부의 지방층에 응고열을 가해 응축하는 방법 등이 있다. 리프팅 시술은 장비에 따라 써마지, 울쎄라, 슈링크 등으로 불린다.
울쎄라는 고강도 초음파를 활용한 레이저 리프팅 장비다. 피부 깊은 곳의 근막층과 지방층에 열에너지를 생성해 피부를 당겨주고 탄력을 높이는 효과를 낸다.
울쎄라는 근막층을 자극해 수축시키고 지방층을 줄이는 데도 효과적이다. 따라서 이중턱이나 심부볼이 고민인 사람들에게도 인기다.
다만 화상자국, 볼패임 현상, 일시적 신경 손상 등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붓기는 2~3일 뒤 자연스럽게 사라진다.
써마지는 고주파 에너지를 사용하는 리프팅 장비다. 써마지의 고주파 에너지는 진피층 깊숙이 침투해 피부 속에서 열에너지를 생성하며, 이 열이 콜라겐 생성을 촉진한다.
콜라겐은 피부 탄력과 밀도를 유지하는 핵심 요소로 진피층의 약 90%를 차지한다. 하지만 만 25세 이후로는 콜라겐 생성 능력이 점차 감소하며, 40대 이후에는 절반 이하로 줄어들게 된다. 이로 인해 피부는 점차 탄력을 잃고 노화가 가속화 되는 것이다. 써마지는 부족해진 콜라겐을 활성화시켜 피부 탄력을 회복하고, 잔주름과 피부 처짐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이다.
단, 고주파 시술은 초음파와 달리 피부의 얇은 층인 진피층에 열을 발생시킨다.
즉 울쎄라는 깊은 주름 개선에, 써마지는 잔주름 관리와 탄력 개선에 효과적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의 피부 상태에 어떤 시술이 적합한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을 받는 게 중요하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