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원경' 차주영이 상궁을 침소 안으로 부른 이현욱과의 합궁을 거부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tvN X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원경'(극본 이영미/연출 김상호)에서는 합궁을 거부하는 원경(차주영 분)의 모습이 담겼다.
왕실의 법도에 따라 첫 번째 합궁이 끝난 뒤, 이방원(이현욱 분)과 나란히 누운 원경은 수탉의 울음소리에 닭을 치워달라 외쳤지만, 궐의 법도라 그럴 수 없다는 답만 들려왔다. 그런 가운데, 이방원이 숙직상궁(변중희 분)을 침소 안으로 불러들여 원경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방원은 숙직상궁에게 "왕이 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왕가의 합궁이 서툴다, 곁에 앉아 보면서 도움을 줄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고, 이에 숙직상궁이 곁에 앉자, 원경이 "상궁은 나가라"라며 분노했다.
원경은 이방원에게 "제게 무얼 가르치려 하시는 겁니까? 복종입니까?"라고 물으며 결국 "거부하겠습니다"라고 합궁을 거부하고, 침소를 박차고 나갔다.
한편, tvN 일일드라마 '원경'은 남편 태종 이방원(이현욱 분)과 함께 권력을 쟁취한 원경왕후(차주영 분)를 중심으로, 왕과 왕비, 남편과 아내, 그사이에 감춰진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 화 오후 8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