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세가 설립한 비영리재단 베이굿(Beygood)은 지난 12일(현지시각) "로스앤젤레스, 우리가 당신과 함께한다(Los Angeles we stane with you)"는 글과 함께 250만 달러를 기부한다고 전했다.
비욘세가 조성한 기금은 앨터디너와 패서디나 지역 이재민들, 그리고 산불 피해로 즉각적인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돕는 지역 센터, 교회 등에 전달된다.
할리우드에서는 비욘세뿐 아니라 여러 스타들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배우 샤론 스톤과 할리 베리는 옷과 신발, 가방 등을 기부했고, 연기파 배우 제이미 리 커티스는 100만 달러(약 14억 6900만 원)를 기부하기도 했다.
로스앤젤레스 일대에서 지난 7일(현지 시각)부터 발생한 산불은 일주일째 지속되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Cal Fire)에 따르면, LA 지역에서 발생한 세 건의 화재로 이날 오전까지 약 4만 에이커(약 162㎢)가 불에 탔다. 이는 샌프란시스코(121.46㎢)보다 큰 면적이다. 또 화재로 인해 1만 2000개 이상의 건물이 소실됐다.
소방당국은 이날까지 2만 3700에이커(96㎢) 규모의 팰리세이즈 화재의 14%를, 1만 4000에이커(56.7㎢) 규모의 이튼 화재는 33%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허스트 화재는 95% 가량 진압했다.
이번 화재로 15만 명 이상의 주민들이 대피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