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태현, ♥박시은 향한 애틋함 "이 여자 지킬 것…2세 준비 계속"

입력 2025.01.13 08:39수정 2025.01.13 08:39
진태현, ♥박시은 향한 애틋함 "이 여자 지킬 것…2세 준비 계속"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진태현, ♥박시은 향한 애틋함 "이 여자 지킬 것…2세 준비 계속"
'미운 우리 새끼' 방송화면 캡처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진태현이 아내 박시은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진태현은 지난 1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마라톤을 계속하고 있는 이유와 2세 계획 등에 대해 말했다.

이날 진태현은 계속 아내와 함께 마라톤하는 이유에 대해 "벌써 2년 됐다, 2년 전에 출산을 열흘 앞두고 딸을 하늘나라로 보내버렸다, 그때 아이가 배 속에 있을 때 내가 기념으로 마라톤 완주하겠다 했었다, 엄마(박시은)가 완주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유산하고) 안 달리려고 했다, 처음에는, 하늘나라로 떠나고 그래서"라면서 "그런데 분명히 왔다 간 아이였다, 약속을 지켜야겠다, 해서 마라톤을 시작하게 됐다, 지금도 뛰는 이유는 나가서 뛰면 그때 행복했던 생각도 나고 그래서 뛰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신동엽은 "(박)시은 씨가 힘들었을 거다, 옆에서 잘 챙겨 췄느냐"고 물었고, 진태현은 "상실감이 너무 컸다. 그런데 내가 힘을 낼 수 있었던 게 아내가 아기를 보내주고 병실에서 했던 말이 아직도 생각난다, 갑자기 일어나서 걷더라, 제왕절개로 아이를 떼었어야 했으니까, (아내가)'나는 회복해야 해'하더라"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힘들지 않나 걷기가 그런데 복도를 막 걷기 시작하더라, 그 모습을 보면서 '내가 이 여자를 지켜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진태현과 박시은은 여전히 2세를 준비 중이다. 진태현은 "우리는 포기 안 하고 계속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지난 2015년 대학생 딸을 공개 입양한 바 있다.
최근 진태현은 "양딸들이 생겼다"며 두 명의 성인을 딸로 삼아 지내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저희가 딸들이 생긴 건 맞고 아이들도 엄마 아빠라 부르며 저희와 함께한다, 하지만 아직은 법적 입양은 아니다"라며 "법적 절차를 할 수 없는 상황의 친구들도 있어 일단 모두 가족처럼 지내고 있다, 그냥 예쁘게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송에서도 진태현은 "저희가 말씀을 안 드려서 그런데 아이들이 더 있다, 품을 아이들이 더 있다"며 "우리 딸과 똑같은 출신의 아이도 제주도에서 엄마 아빠라고 부르면서 공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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