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결혼을 알린 예비 새신랑 종민이 신부와의 궁합을 보러 무속인을 찾았다. 김희철도 함께 했다. 이날 방송은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종민은 예비 신부에 대해 "내가 가지지 못한 다른 것을 가지고 있다, 나를 존중해 준다, 내가 논리적으로 안 맞아도 그걸 들어준다"라며 결혼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형수님과 싸운 적도 있냐는 질문에 김종민은 "다툰다기보다는 내가 혼난다, 내가 결정을 잘 못하는데 내 주장을 안 하니까 어느 순간 '왜 참여를 안 해'라며 화내더라"라고 답했다. 김희철은 "만약 궁합을 보는데 신령님이 아닌 거 같다고 하면 어떡할 거냐"라고 물었고, 김종민은 "난 밀어붙일 거다, 굿하라면 굿이라도 한다"라며 굳은 의지를 보였다.
이어 두 사람은 무속인들의 연애를 다뤘던 SBS '신들린 연애'에 출연했던 박이율의 스승인 40년 경력의 무속인을 만났다. 무속인은 "결혼운과 자식운이 같이 들어온다"라고 말해 김종민을 놀라게 했다. 이어 궁합을 본 무속인은 "제대로 걸렸다, 종민씨는 납작 엎드려야 한다, 굉장히 똑똑하다, 가방끈도 해외에 걸려있다"라고 말했고, 김종민은 "맞다, 해외에서 학교 다니고 일도 했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무속인은 "기러기 아빠 100% 된다"라고 충격적인 점사를 내놓았고 김종민의 낯빛이 일순 어두워졌다. 그러나 "애가 워낙 똑똑하게 나와서 어쩔 수 없다, 의사 검사 판사 쪽으로 크게 될 거다"라고 무속인이 덧붙이자 김종민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무속인은 "종민 씨 사주에는 뭘 해도 3년을 넘기기 힘든 게 있다, 결혼 초반에는 절대 싸우지 마라"라고 덧붙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한편, 김희철의 점사를 본 무속인은 "조상 은덕으로 50대에는 자기 브랜드로 대박이 날 거다, 그런데 희철씨는 올해 7월 사고를 조심해라, 절대 몸을 쓰지 마라"라고 경고해 母벤져스를 경악하게 했다. 김희철은 "원래 제가 장애인 등급이 있다, 팬들이 슬퍼할까 봐 이야기를 안 하고 지냈다"라고 밝혔다. 희철 어머니는 "동해 아버지 부친상에 따로 내려갔다 올라오며 사고가 났다, 당시 의사가 춤을 못 출거라 했는데 통증 때문에 고생했다"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무속인은 "결혼 운은 이미 들어왔지만, 천생연분은 지나갔다"라며 "자기와 똑같은 여자를 만나 차여도 봐야 한다, 일반인 말고 연예인 만나라"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우새' 공식 애주가 3인방, 김승수와 이동건, 이상민이 조주 기능사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만나자마자 "술 마신 지 20시간 안 됐다"라며 주당 부심을 부리던 세 사람은 실기시험을 연습하기 위해 칵테일 바를 찾았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