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뭐' 윈터송 발매 프로젝트 돌입…기대 UP

입력 2025.01.12 05:30수정 2025.01.12 05:30
'놀뭐' 윈터송 발매 프로젝트 돌입…기대 UP [RE:TV]
MBC '놀면 뭐하니?'


(서울=뉴스1) 김보 기자 = '놀면 뭐하니?' 멤버들이 윈터송 발매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에는 가수 존박, 에일리, 해원, 승헌쓰, KCM, 김조한이 함께 겨울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날 멤버들은 겨울에 어울리는 노래를 함께 불러보기 위해 실력파 가수들을 초대했다. 존박과 에일리는 스티비 원더의 '섬데이 앳 크리스마스'(Someday at Christmas)를 듀엣으로 부르며 등장했고, 해원과 승헌쓰는 아리아나 그란데의 '산타 텔 미'(Santa tell me)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것은 KCM과 김조한으로 젝스키스의 '커플'을 R&B 소울로 능숙하게 완성했다. 유재석은 "예전에는 (겨울 시즌에) 가수분들이 모여서 뜻을 함께하는 프로젝트 앨범이 많았다, 그래서 '놀뭐' 윈터송 발매 프로젝트'를 해보려고 한다"라며 이날 모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먼저 노래 선정에 대해 존박은 "떼창을 할 수 있는 노래가 중요하다"라고 말했고, 주우재는 김연우의 '연인'을 추천했지만 유재석은 "이 노래는 겨울에 안 어울리는 것 같다"며 단칼에 거절했다. 해원은 엑소의 '첫눈'을 이야기하며 "일단 눈 한 번 오면 여고생들끼리는 이 노래를 무조건 들었다"라고 밝혔고 에일리는 "내 노래 이야기하는 줄 알았다"라고 말하며 자신의 대표곡인 '첫눈처럼 너에게 가겠다'를 언급했다. 이에 해원과 에일리가 즉석에서 듀엣을 펼치며 고급스러운 목소리로 멤버들의 고막을 녹였다.

이어 에일리의 추천곡인 머라이어 캐리의 '올 아이 원트 포 크리스마스 이즈 유'(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를 모든 멤버가 함께 부르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물씬 띄웠다. KCM은 김종서의 '겨울비'를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선보였고, 마이크를 이어받은 유재석과 이이경은 이정석의 '첫눈이 온다구요'를 불렀지만 비교적 나이가 어린 해원과 승헌쓰는 처음 듣는 옛날 노래에 갸우뚱했다. 이어 존박이 디너쇼를 방불케하는 목소리로 멤버들 사이를 걸어 다니며 마이클 부블레의 산타클로스 이즈 커밍밍 투 타운'(Santa claus is coming to town)을 불렀고 멤버들은 노래에 맞춰 춤을 추며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며칠 뒤 유재석과 하하는 홍대 소재의 대형 코인 노래방에 방문했다. 히든 멤버들을 만나보고 노래를 들어보기 위해서였다.
배우 송건희가 정준일의 '첫눈'을, 펜싱선수 오상욱이 모세의 '사랑인걸'을 부르며 차례로 등장했다. 송건희는 "원래 뮤지컬 배우였다, 워낙 '놀뭐'를 너무 좋아했다, MSG워너비도 너무 재밌게 봤고 나도 할 수 있을까 꿈이 있었다"라며 윈터송 프로젝트 참여 계기를 밝혔다. 오상욱은 "(제가) 가수는 아니지만 나도 박치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2024년이 좋은 마무리를 한 해였으니 이런 걸로 남기면 의미가 있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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