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후 장성규, 서현, 문상민의 사회 속에 '2024 KBS 연기대상'이 방송됐다. '2024 KBS 연기대상'은 지난해 12월 29일 발생한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에 동참하기 위해 결방을 결정한 뒤 12월 31일 녹화로 진행, 이날 방영됐다.
남자 신인상은 '멱살 한번 잡힙시다'의 서범준과 '결혼하자 맹꽁아!'의 박상남이 수상했다. 여자 신인상은 '환상연가'의 홍예지와 '미녀와 순정남'의 한수아가 받았다.
서범준은 떨리는 목소리로 "먼저 하나님께 감사 인사 올린다"라고 수상 소감을 시작했다. 이어 스태프를 비롯한 회사 관계자들과 가족들,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이어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며 "감히 제가 다 헤아릴 순 없겠지만 누군가를 잊지 않고 기억하는 것이 누군가를 위로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할 수 있었는데, 저도 절대 잊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유독 이번 겨울은 몸도 마음도 많이 추운데 얼른 따뜻한 봄이 왔으면 좋겠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