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혜교, 母 아픈 스태프에 거액 송금…"줄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입력 2025.01.11 12:20수정 2025.01.11 12:20
송혜교, 母 아픈 스태프에 거액 송금…"줄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송혜교, 母 아픈 스태프에 거액 송금…"줄게 돈이라서 미안하다고"
유튜브 채널 '걍밍경' 캡처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송혜교가 과거 사정이 어려웠던 자신의 스태프에게 진심을 다했던 미담이 공개됐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나 말고 송혜교 브이로그'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서 송혜교는 절친들과 43번째 생일파티를 함께 했다. 송혜교와 20년 지기라는 스타일리스트 김현경 씨는 "언니가 되게 소녀소녀하고 감동적인 모습을 나한테 너무 많이 보여줘서 (인연이) 이렇게까지 오게 됐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진짜 어렸을 때 스물두세 살 됐나 그때 받는 돈도 적고 모아둔 돈도 없고 진짜 힘들게 힘들게 고시원에서 살고 있었을 때인데 어느 날 우리 엄마가 너무 아프시다는 연락을 일하다 받았다"고 말했다.

김현경 씨는 "'일을 못 하고 집에 내려가서 빨리 엄마를 도와드려야겠다' 해서 급하게 (혜교) 언니한테 얘기도 못 하고 내 고향으로 내려갔는데 통장에 상상할 수 없었던 많은 금액이 입금이 됐다"며 "당시 담당 실장님이 대신 입금을 해 줬는데 물어봤더니 '혜교가 너한테 전달을 해주라고 했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돈의 액수가 중요한 게 아니라 혜교 언니가 나한테 그때 당시 해줬던 그 말 한마디가 지금도 나는 가끔씩 문득문득 생각나게 한다"며 "'현경아 내가 너한테 지금 해줄 수 있는 게 돈이라서 너무 미안해, 같이 있어 줘야 하는데 사람이 이렇게 힘들 때 네 옆에 있어 주지 못하고 내가 너한테 돈으로 줘서 그게 내가 너무너무 미안해'라고 이렇게 말을 했는데 그때 진짜 가슴으로 많이 울었다"고 고백했고, 이에 모두 눈물바다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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