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옥씨부인전' 임지연과 추영우가 청수현 최고의 잉꼬부부로 등극한다.
11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옥씨부인전'(극본 박지숙/연출 진혁 최보윤) 11회에서는 본격적으로 부부 행세를 시작한 옥태영(임지연 분)과 천승휘(추영우 분)의 로맨스가 설렘을 안길 예정이다.
지난 방송에서 옥태영은 자신을 열녀문에 희생시키려던 세력들을 척결하는 것은 물론, 온 동네에 정의롭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많은 이들의 존경과 감사를 받았다. 이에 이 일이 정리 되는대로 성윤겸(추영우 분)으로 둔갑한 천승휘와 함께 청수현을 떠나려 했지만 남기로 했고, 천승휘를 남편 삼아 계속해서 외지부로서 살아가기로 마음먹었다.
무엇보다 천승휘 역시 옥태영을 살리겠다는 일념 하나로 제 삶을 모두 포기한 채 성윤겸이 된 상황. 그동안 함께 도망가자는 자신의 청을 세 번이나 거절한 옥태영으로 인해 결국 본인이 직접 옥태영의 곁으로 오는 것을 택했다. 자신의 삶을 지키며 원하는 방식대로 살아갈 수 있도록 지켜주려는 천승휘의 순애보와 이를 받아들인 옥태영의 결심이 드디어 닿은 가운데 부부가 된 이들의 이야기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사진에는 달달한 기류를 뿜어내는 옥태영, 천승휘 부부의 모습이 담겼다. 천승휘는 한없이 행복한 미소를 지으며 부인 옥태영의 손을 덥석 잡은 채 사랑 가득한 눈빛을 보내고 있는 모습이다.
반면 이런 알콩달콩함이 익숙하지 않은 듯 민망해하면서도 어색한 표정을 짓는 옥태영에게서는 천승휘와의 온도 차가 엿보여 웃음을 유발한다. 스스럼없이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천승휘에 몸 둘 바를 모르면서도 이에 적응하려는 듯 입을 앙다문 채 빤히 그를 바라보는 등 이제껏 본 적 없는 의외의 면도 드러나고 있어 사뭇 달라질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기대를 모은다.
'옥씨부인전' 11회는 이날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