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방송인 전현무가 올해 결혼운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MBN·채널S 길바닥 먹큐멘터리 '전현무계획2' 12회에서는 전현무, 곽튜브(곽준빈)가 대전에서 초중고대를 나오고 현재도 대전시청 소속인 '대전의 아들'이자 '5천만의 펜싱 영웅' 오상욱과 함께 대전의 맛집을 찾아 떠난 현장이 펼쳐졌다.
이들은 대전의 명물 빵집부터 700여개의 칼국수 전문점에서 선별한 맛집은 물론, 오상욱 단골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 맛집과 전국적으로 유명한 매운 김치 식당에 들러 대전의 맛을 제대로 느꼈다.
대전에 뜬 전현무는 "많은 분이 (대전 하면) 빵만 아시는데, 면이 미쳤다, 밀가루의 도시"라며 시작을 알렸다. 두 사람은 "그래도 여길 안 들릴 순 없다"며 대전 명소인 빵집으로 향하다가 길거리에서 운세 자판기를 발견해 새해 운세를 쳐봤다.
전현무는 운세를 뽑아 내용을 확인한 뒤 "올해 결혼하면 이거 성지 글이다"라며 '결혼운'이 들어와 있음을 밝혔다. 이에 곽튜브는 "올해 결혼 생각이 있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전현무는 "좋은 분 있으면 하지"라고 거침없이 답했다.
전현무와 곽튜브는 빵을 먹고 감탄한 뒤, 64년 전통의 칼국수 맛집으로 이동, 전현무는 "(이 맛집) 제대로 건졌다"고 말했다. 곧바로 이날의 '먹친구' 오상욱에게 전화를 걸었고 오상욱은 "대전의 '빨간 맛'을 보여주겠다"고 선언, 곧장 섭외에 돌입했다.
이후 오상욱은 "여기는 (메인메뉴인) 두부 오징어 두루치기를 시키면 면사리가 나온다"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처음 보는 비주얼에 놀라기도. 대식가 오상욱은 두루치기를 폭풍 흡입한 뒤, 면사리에 부추김치를 얹어서 먹었다. 오상욱의 먹방에 곽튜브는 "탄수화물을 이렇게 많이 먹는데 몸매 관리는 어떻게 하냐"며 감탄했고, 오상욱은 "그냥 운동하면 빠진다, 비수기 기준으로 하루에 5~6시간 운동한다"고 답했다.
세 사람은 국밥 맛집 두 군데를 제치고 유명 매운 김치 식당으로 이동했다. '맵부심 대장' 전현무는 냄새를 맡아보더니 황홀경에 빠져 눈까지 풀렸다. 전현무와 오상욱은 뜨끈한 소머리국밥에 매운 김치를 얹어 흡입했다. 나아가, 세 사람은 매운 김치에 밥, 참기름, 참치를 넣고 비빈 레시피에 마요네즈까지 뿌려 먹방의 정점을 찍었다.
이 가운데 전현무는 "예전에 나한테 35세 전에 결혼하고 싶다고 했잖아"라고 운을 뗐다. 오상욱은 "(그 말이) 여전히 유효하다. '어펜져스' 형들(구본길, 김준호 등)을 보면서 빨리 가정을 꾸려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시합이 끝나면 가족들이 마중 나와서 끌어안는데, 그런 행복을 찾고 싶다"고 고백했다.
'전현무계획2'는 오는 17일 밤 9시1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