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여자친구 완전체가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에 출격했다.
지난 1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음악 프로그램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이하 '레인보우')에서는 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친 여자친구 소원, 은하, 예린, 신비, 유주, 엄지가 함께했다.
데뷔 10주년을 맞이해 여자친구가 4년 만에 재결합했다. 여자친구는 '오늘부터 우리는 (Me gustas tu)'을 부르며 이날 '레인보우'의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더불어 여자친구는 콘서트에서만 볼 수 있는 '시간을 달려서' 발라드 버전과 신곡 '우리의 다정한 계절 속에' 등을 선보여 환호를 자아냈다.
여자친구는 계약 종료 당시 뜻하지 않게 '해체'라는 기사가 났지만, 해체가 아니라고 입을 모으며 "사실은 계약 종료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여자친구는 의미 있고 뜻깊은 10주년에는 멤버들 모두 당연히 모일 거라고 은연중에 생각했다고 밝혔다.
여자친구는 오프닝 무대의 '오늘부터 우리는'이 1억 스트리밍, 역주행 기록을 안겨준 첫 곡으로 애정이 가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더불어 당시 화제가 됐던 '꽈당 유주'에 대해 유주가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리자면, 제 장점이자 단점이 고통을 잘 못 느낀다, 넘어질 때마다 그러려니 했다"라고 비화를 전해 웃음을 안겼다. 무대에 오르자마자 내린 폭우로 멤버들이 모두 넘어지는 상황에 유주가 압도적으로 많이 넘어졌다고. 더불어 유주는 "제가 잘하는 게 자기 최면이다, 넘어질 때마다 당연하게 '아무도 못 봤을 거야'라고 생각했다, 꽈당했지만, 딛고 일어났던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라고 추억했다.
이어 여자친구는 데뷔 10주년 기념 콘서트 투어와 음악방송 등 완전체 활동 계획을 전했다. 예린은 "팬분들의 표정을 보고 싶다, 얼른 무대에서 소통하고 싶다"라고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또, 은하는 "버디(여자친구 팬덤) 오래 기다렸지? 열심히 잘 준비했으니까, 만족할 만한 활동이 되도록 열심히 활동할게요!"라고 외쳐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KBS 2TV '더 시즌즈-이영지의 레인보우'는 한 주의 시작과 끝이 공존하는 금요일 밤, '모든 고민, 모든 걱정들을 싹 없애줄' 음악과 이야기를 담은 토크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