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여에스더가 동생을 위해 장기기증을 결심한 적 있다고 밝혔다.
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의사 부부 여에스더, 홍혜걸이 배우 박원숙, 가수 혜은이와 장기기증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이 자리에서 여에스더가 "제 동생이 장기기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라며 과거를 떠올렸다. 그는 "전격성 간염이라고 해서 며칠 안에 죽을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응급실 입원 후 간이식을 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우리 집이 딸만 다섯인데, 두 명만 가능한 상황이었다"라고 전했다.
여에스더는 "기증이 배우자 동의가 없으면 못 한다. 그런데 남편이 바로 동의해 줬고, 막내 제부는 동의하기 싫다고 가 버렸다. 남편이 제부를 설득했다"라고 털어놨다.
이를 듣던 홍혜걸이 "난 지금도 후회해"라고 솔직히 고백했다. 그는 "내가 남편으로서 무책임한 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