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의 3번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395호 입주자 모집에 1만5091명이 신청해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미리 내 집은 오세훈표 주택 정책의 대표 브랜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이다.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재공급 단지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SH공사는 오는 1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하고 4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위해 취임 1주 만에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면서 "올해도 인기 있는 재개발·재건축 신규 단지 다수의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