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부부 장기전세 모집 경쟁률 무려 38.2대 1"

입력 2025.01.09 13:58수정 2025.01.09 14:05
SH공사 3번째 '미리 내 집' 입주자 모집에 1만5091명 신청...38.2대 1
"신혼부부 장기전세 모집 경쟁률 무려 38.2대 1"
서울 강남구 서울주택도시공사 전경. 서울주택도시공사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서울시 저출생 대책의 일환으로 도입한 '장기전세주택2(미리 내 집)'의 3번째 입주자를 모집한 결과 395호 입주자 모집에 1만5091명이 신청해 평균 3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청약 접수를 마쳤다고 9일 밝혔다.

미리 내 집은 오세훈표 주택 정책의 대표 브랜드 장기전세주택 '시프트(SHift)'의 두 번째 버전이다. 출산 또는 결혼을 계획 중인 신혼부부에게 안정적인 주거와 내 집 마련의 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재공급 단지인 청량리역 해링턴 플레이스 59㎡(자녀 유무 무관)가 328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신규 공급(무자녀)은 청계SK뷰 44㎡ 94대 1 △신규 공급(유자녀)은 청계SK뷰 59㎡ 26.8대 1 △재공급(무자녀)은 힐스테이트 강동 리버뷰 59㎡ 300.5대 1 △재공급(유자녀)은 올림픽파크포레온 59㎡ 171.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SH공사는 오는 1월 31일 서류 심사 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며 이후 입주 자격·소득·자산·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 심사해 당첨자를 선정하고 4월 25일 발표할 계획이다.

황상하 SH공사 사장은 "올해 주요 경영 목표인 '미리 내 집 공급 확대'를 위해 취임 1주 만에 미리 내 집 공급 전담 부서를 신설했다"면서 "올해도 인기 있는 재개발·재건축 신규 단지 다수의 공급이 예정돼 있는 만큼 신혼부부, 결혼을 앞둔 예비 부부들의 꾸준한 관심과 신청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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