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이서환 "회당 출연료 3억? 말도 안 돼" ①

입력 2025.01.06 14:29수정 2025.01.06 14:29
'오겜2' 이서환 "회당 출연료 3억? 말도 안 돼" [N인터뷰]①
이서환/넷플릭스 제공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배우 이서환이 '오징어 게임 2'로 기대한 것보다 더 인지도가 높아진 걸 느낀다고 했다.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2'(극본/연출 황동혁) 출연 배우 이서환 인터뷰에서 그는 인기를 체감하냐는 질문을 받았다.

이서환은 "나는 친구가 별로 없어서 잘 체감을 못하는데 와이프가 한다, 주변에서 많이 연락이 온다더라, 아이도 굳이 내가 아빠인 걸 숨기지 않는데 옆 반 선생님이 오셔서 악수를 했다더라"라며 "SNS 팔로워도 2000명이었는데 작품 공개 후 4만 명이 넘었다"라고 했다. 이어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좋다, 이틀에 한 번 가는 빵집이 있는데 나를 보는 눈빛이 달라졌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말로만 막연하게 들었지 이렇게까지 인지도가 높아진 게 신기하고 재밌다"라면서도 "사실 그런 걸 최대한 안 느끼려고 한다, 나도 모르게 어깨에 뽕이 들어가고 내가 했던 연기를 안 하게 될까 봐 경계하면서 마음을 다잡고 있다"라고 했다.

시즌 1에 비해 2에서 비중 높은 역을 맡게 된 이서환. 작품에 임하는 게 부담되진 않았을까. 이서환은 "그동안 내가 드라마를 끌고 간 적이 1~2번 정도이고, 그것도 비중 있는 역은 아니었다, '오징어 게임 2'를 통해 강제로 도전하게 돼 부담도 됐는데 '시즌 1처럼 하자, 어려울 거 있겠나'라고 생각했다"라며 "결을 유지하면서 기훈이를 돕는 역을 잘하자 싶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오징어 게임 2' 조연급 배우들의 출연료가 회당 3억이라는 추측이 나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묻자 이서환은 "받았으면 정말 좋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는 "'오징어 게임 2' 촬영 날짜가 확정되고 다른 작품이랑 왔다 갔다 하면서 찍으려고 했는데, 내가 기훈이 옆에 계속 같이 나오니까 다른 걸 못 하는 스케줄이더라"라며 "조, 단역은 작품 수가 많아야 먹고 사는데 못해서 ('오징어 게임 2') 촬영할 때는 경제적으로 사실 좀 힘들었다, 3억은 말도 안 된다"라고 잘랐다. 그러면서 "이제 몸값을 올려볼까 싶은데 갑자기 올리면 작품이 안 들어올까 봐 무섭기도 하다"라면서도 "요즘 작품이 좀 들어오는 것 같다"라고 했다.

이서환은 "'오징어 게임' 시리즈가 내게 평소에 볼 수 없던 풍경을 보여줬다"라면서 "작품에서 하차하게 돼 아쉽다, 죽고 싶지 않았다"라고 유쾌하게 말했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로 지난달 26일 7화 전편 공개됐다. 극에서 이서환은 성기훈의 친구이자 생활고로 인해 게임에 참여한 박정배 역을 맡았다. 박정배는 극에서 기훈의 조력자로 활약하며 존재감을 발산했고, 이서환은 캐릭터를 자연스럽게 연기해 호평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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