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보 기자 =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평양의 배속김치를 선보였다.
5일 오후 4시 40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이북 요리 전문가 이순실이 김효숙 명인과 김치 대결을 펼쳤다.
이날 이순실이 준비한 김치는 배속김치다. 배속김치는 북한 당 간부들만 먹는 고급 평양 김치로, 이순실이 특별히 자부심을 가지던 김치다. 이 김치는 배 윗동을 잘라 속을 파내고 삭힌 명태식해김치와 굴, 오징어, 새우젓 등 해물을 넣어 만든 김칫소를 채워 만든다.
이어 만들어진 김치를 명인의 식당 손님들에게 대접했다. 이순실은 손님들에게 "트럼프 대통령, 김 부자에게도 대접한 김치"라고 설명했다. 김치를 먹어본 손님들은 "색다르다, 새콤달콤하다"라고 호평했고, 특히 황해도 출신의 손님은 "어머니가 한 것 같다"라고 말해 배속김치의 진가를 증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