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겜2' 감독 "딱지남 공유, 이정재 누른 포스…인생 연기"

입력 2025.01.05 08:20수정 2025.01.05 08:20
'오겜2' 감독 "딱지남 공유, 이정재 누른 포스…인생 연기" [N인터뷰]
넷플릭스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오징어 게임' 시즌2('오징어 게임2') 황동혁 감독이 시즌1에 이어 이번에도 등장해 화제를 모은 '딱지남' 공유의 열연을 칭찬했다.

지난 2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2'를 연출한 황동혁 감독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서 황동혁 감독은 '딱지남' 캐릭터에 대해 "사실 시즌 1에서 되게 많은 분들이 잠깐 나오지만 좋아해 주셨다"며 "그래서 시즌 2에서 딱지남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처음에 시즌2 기획할 때부터도 1화는 딱지남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이 사람이 어떤 사람이고 왜 이런 사람이 됐는가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진 않아도 단서들을 좀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공유 씨와는 '도가니'라는 작품을 같이 했었고 시즌1도 특별 출연 형식으로 딱지남을 잘해줘서 재미있게 다시 한번 더 같이 다시 해 볼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사실 촬영할 때 되게 놀랐다, 이 캐릭터를 진짜 멋지게 죽게 하고 싶어서 대본에도 신경을 많이 쓰긴 했지만 촬영장에서 보여준 에너지가 너무 어마어마하더라"고 감탄했다.

또한 황동혁 감독은 "본인도 악역을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고, 이게 첫 악역이라고 하더라"며 "본인 인생에서 전형적인 악역이 아니고 미스터리한 악역이었기 때문에 멋있게 해보고 싶다는 의지가 본인도 강했다, 현장에서 어떨 때는 이정재 씨를 누르는 듯한 포스까지 막 뿜어줘서 찍으면서도 즐거웠고 놀랐다"고 칭찬했다.

황동혁 감독은 "거의 NG가 없었다"며 "거의 한두 테이크 안에 다 모든 연기를 보여줬고 저도 예상하지 못한 어떤 그 표정과 에너지를 현장에서 분출해 줘서 '공유 씨의 어떤 인생 연기와 인생신이 하나 나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현장 모든 스태프들도 다 느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징어 게임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런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시리즈다. '오징어 게임2'는 지난해 12월 26일 공개된 후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글로벌 OTT 순위 조사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서 넷플릭스 시청 집계를 하는 93개국 모두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최초의 기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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