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모텔 캘리포니아' 이세영이 스무 살이 된 새해 첫날, 가출을 감행한다.
오는 10일 첫 방송을 앞둔 MBC 새 금토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극본 이서윤/연출 김형민, 이재진)는 시골의 모텔에서 태어나 모텔에서 자란 여자 주인공이 12년 전 도망친 고향에서 첫사랑과 재회하며 겪는 우여곡절 첫사랑 리모델링 로맨스로, '로맨스 장인' 이세영(지강희 역)과 '여심 저격수' 나인우(천연수 역)가 23년 서사의 첫사랑 커플로 만나 신년 안방에 '첫사랑 로맨스 열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중 이세영이 연기하는 지강희는 '시골 모텔이 곧 집'이라는 평범치 않은 배경과 혼혈 태생으로 인해 녹록지 않은 삶을 살아온 인테리어 디자이너이고, 나인우가 연기하는 천연수는 하나읍 농장주들의 사윗감 1순위로 꼽히는 대동물 수의사다.
이 가운데 '모텔 캘리포니아' 측이 극 중 12년 전 1월 1일, 강희가 스무 살의 첫날 밤 가출을 감행하는 스틸을 3일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스틸 속 강희와 연수는 동도 트지 않은 고요한 새벽녘에 하나읍의 시외 버스정류장에 함께 있는 모습. 커다란 짐꾸러미를 바리바리 챙긴 강희의 모습을 통해 그가 아주 먼 곳으로 떠날 결심을 했다는 걸 짐작할 수 있다.
한편 강희와 연수 사이에서 심상치 않은 기류가 흐른다. 시종일관 연수의 기색을 살피는 강희와는 달리 연수는 강희가 떠나는 순간까지 애써 눈길 한 번 주지 않는다.
'모텔 캘리포니아'는 오는 10일 오후 9시 5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