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선 백승일이 아내인 가수 홍주와 함께 모친의 병시중을 드는 모습이 그려졌다.
백승일은 "(어머니에게) 갑자기 마비가 왔다. 뇌경색이 순간적으로 왔고 병원에 한참 누워 계셨다. 발음이 안 되시고 몸의 우측을 아예 못 쓰시니까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고 고백했다.
뇌경색으로 투병하던 백승일의 모친은 허리까지 다쳐 거동까지 힘들게 됐다.
백승일은 그런 어머니를 집 근처로 데리고 와 돌보는 중이다. "속이 좋지 않다"는 어머니 전화 한 통에 바로 달려가는 등 효심이 지극했다. 그의 모친은 몸이 안 좋아 누워 토를 상태였다.
그가 집을 비우면 대신 아내가 시어머니를 보살폈다.
백승일은 특히 자식 뒷바라지에 고생만 한 어머니를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그의 모친은 가정 폭력에 시달리다 혼자 힘으로 자식 셋을 키웠다.
백승일은 "'빨리 천하장사가 돼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 결심대로 백승일은 이만기, 강호동 같은 내로라하는 씨름 스타들의 기록을 갈아치우고 17세에 최연소 천하장사가 됐다. 열아홉 개의 트로피를 안은 뒤 은퇴, 가수로 전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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