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경북도가 새해에 20대 신혼부부에게 혼수비용을 지원하고 농어민수당은 상반기에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또 참전 유공 명예 수당 시·군 보조금을 인상한다.
경북, 20대에 결혼하면 100만원 혼수비용 지원
31일 경북도는 일찍 결혼하면 더 많은 혜택을 주는 사회 분위기 확산을 위해 20대 신혼부부에게 결혼 축하 혼수 비용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경북에 주소를 두고 2025년에 결혼하는 20대 신혼부부에게 가구당 100만원의 혼수비용을 지급한다. 3∼4월 시·군 수요를 파악해 사업을 추진하며 세탁기, 냉장고, 침대 등 가전·가구 구입비용을 지원한다.
도는 또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확대하고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임신 사전 건강관리지원 사업(가임력 검사비 지원)을 올해는 부부(예비부부 포함)를 대상으로 1회 지원하던 것을 내년부터는 결혼 여부, 자녀수와 상관없이 최대 3회까지 확대해 더 많은 도민이 혜택을 받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여성에게는 난소 기능검사(AMH)와 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남성에게는 정액검사와 정자 정밀 형태 검사를 지원한다.
난임 부부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기 위해 난임부부 시술비(체외수정, 인공수정 등) 지원 사업도 강화해 내년부터는 여성 중심 난임 치료 지원에서 나아가 남성 난임 시술비도 지원한다.
농어민수당도 상반기에 60만원 일괄 지급
또 상반기와 하반기 2회로 나눠 30만원씩 분할 지급해 오던 농어민수당을 상반기에 60만원 일괄 지급한다. 그동안 지역 상품권을 지급했으나 내년에는 지역 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제공한다.
뿐만아니라 시내버스 전면 무료 시군을 제외한 시군에 2025년 7월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 대중교통 무료 승차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어 시군에 보조해 주는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인상하고 보훈 예우 수당도 신설한다.
1월부터 참전 유공 명예 수당을 월 6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하고 월 5만원의 보훈 예우 수당을 신규로 시군에 보조해준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