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한지민, 이준혁 주연의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가 제작발표회를 취소했다.
30일 SBS 새 금토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측은 뉴스1에 "내년 1월 3일 진행 예정이었던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나의 완벽한 비서'는 일만 잘하는 헤드헌팅 회사 CEO 지윤과, 일도 완벽한 비서 은호의 밀착 케어 로맨스 드라마로 내년 1월 3일 처음 방송될 예정이다.
이에 방송을 앞둔 당일 제작발표회를 열고 주역인 한지민, 이준혁, 김도훈, 김윤혜가 취재진을 만나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었으나, 지난 29일 무안공항에서 일어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 애도를 위해 행사를 취소하게 됐다.
한편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9시 3분쯤 전남 무안군 망운면 피서리 무안국제공항에서 착륙을 시도하던 태국 방콕발 제주항공 7C2216 여객기가 활주로를 넘어 공항 외곽 담벼락을 들이받아 폭발했다.
대형 참사로 인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은 지난 29일 중앙재난대책회의에서 오는 4일 자정까지 7일간 국가 애도 기간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각 지방자치단체의 축제나 행사 등도 자제하고, 불가피한 경우에는 간소하게 진행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