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곰이 나온다고?"...골머리 앓는 日 [영상]](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4/12/27/202412270827363092_l.gif)
[파이낸셜뉴스] 일본 주택가에 야생 곰이 출몰하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어 일본 정부가 골머리를 앓고 있다. 최근 더욱 빈번해진 야생 곰의 출몰은 농촌 지역의 인구 감소와 기후 변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일본 공영방송 NHK를 비롯한 복수의 현지 매체는 지난 23일 후쿠시마현 기타카타시 아츠시오카노마치에 사는 60대 남성이 오후 6시20분께 귀가했다가 집 안에서 곰을 발견했다고 보도했다.
이 남성은 "퇴근하고 집에 돌아왔는데 곰 한 마리가 코타츠(일본식 난방기구)에 머리를 박고 있었다"라고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독신 가구였던 남성은 곧바로 이웃집으로 도망친 뒤 경찰에 신고했고, 다음날까지도 집에 머물러있던 곰은 오후 3시께 마취총에 맞고 포획돼 인근 산으로 돌려보내졌다.
기타카타시는 이 곰이 몸길이 약 90㎝ 정도의 성체였으며 집의 뒷문을 통해 들어왔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타카타시는 앞서 2일에도 빈 집에 곰이 침입해 주민들이 폭죽을 이용해 쫓아낸 바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달 30일에는 아키타현의 한 슈퍼에서 남성 종업원이 곰에게 습격당해 얼굴 등에 상처를 입는 등 야생 곰의 출몰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기후 변화로 인해 동면 시간이 변화하고 먹거리가 줄어들어 배고픔에 굶주린 곰이 민가를 찾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해 일본 정부는 곰 사살 관련 규제를 완화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bng@fnnews.com 김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