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아빠'로서 근황을 전했다.
24일 서태지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에 "벌써 한해가 지나고, 12월의 크리스마스가 찾아왔다"라며 팬들에게 쓰는 편지를 게재했다.
서태지는 "올해 나는 자잘한 꿈들은 하나씩 이루고 있었던 것 같다"라며 자신의 근황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하루하루 지내다 보니 벌써 담 탄생 10주년이에요, 올해는 산타의 증거를 대 보라며 아빠를 놀리는 지경임"이라고 딸을 언급한 뒤 "담이의 어릴 적 꿈은 공룡 박사였는데 공룡이 조류로 진화했는지 지금은 새 박사로 바뀌었다"라고 근황을 알렸다.
또한 "최근엔 바이올린에도 살짝 꽂혀있다, 눈 뜨자마자 연습하는 모습이 신기할 뿐"이라며 "갑자기 음악 장르가 확 달라져서 당황스럽기도 하다, 요즘은 차를 타면 듣는 음악이 전통가요와 클래식이다"라고 해 음악에 푹 빠진 딸의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며칠 전엔 혼자 삐쳐서 방문을 닫고 들어가던데…"라며 "곧 사춘기가 온다는 게 사실인가요? 경험자들 조언 좀"이라고 현실적인 아빠의 고민을 건네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서태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정규 6집 수록곡 4곡의 사전녹화 영상을 업스케일링 해서 공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