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배우 이정현이 기아 생산직 신규채용에 지원했지만 탈락했다고 밝혔다.
이정현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탈락.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글과 함께 기아 채용담당자에게 받은 문자메시지를 공유했다.
문자메시지에는 이정현이 기아의 엔지니어(생산직) 채용에 지원했지만, 1차에서 탈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채용담당자는 "저희 기아 담당자들은 이정현님의 서류를 통해 기아의 방향성을 고민하고 입사 준비를 하던 과거를 되돌아 볼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며 "부디 이정현님에게도 저희 기아의 채용 여정에 함께한 시간이 의미가 있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비록 이번 전형에서는 이정현님과 함께하지 못하지만, 기아의 다른 공고를 통해 다시 만나 뵐 수 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기아는 5일 인재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2024년 생산직 신규 채용 공고를 냈다. 생산직 직원들은 자동차 조립 라인에서 자동차 부품을 조립하고 조립 전 필요한 검사 및 조정 작업 등을 수행한다. 지원 자격은 고등학교 이상 졸업자로 전기·기계·자동차 공학 관련 경험 또는 자격증을 보유한 자는 우대한다.
기아 생산직은 업계 최고 수준 임금과 정년 보장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기아의 1인 평균 급여액은 1억 2700만 원에 달한다. 아울러 현재 기아 생산직의 정년은 만 60세까지로 정년 퇴직자 재고용(계약직) 기간은 최대 1년에서 2년으로 늘었다.
한편 1990년생으로 만 34세인 이정현은 용인대 유도학과 출신이다.
이정현은 영화 '강철비2', '옆집사람', '해적:도깨비 깃발', 드라마 '스위트홈', '신병1, 2, 3', '7인의 탈출', 7인의 부활 등에 출연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