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방송인 이경규가 '미스터트롯3'는 본인에게 도전이라고 했다.
19일 오후 온라인으로 진행된 TV조선(TV CHOSUN) '미스터트롯3' 제작발표회에서 이경규는 마스터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경규는 "내가 '복면달호'를 만들지 않았다면 '미스터트롯'도 없었다"라고 너스레를 떤 뒤, "집에서 시청만 하다가 현장에 와보니 즐겁고 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뒷담화는 잘하는데 심사평을 하는 건 곤혹스럽더라"라며 "젊은 친구들이 열정을 갖고 하는 걸 보고 나도 초심으로 돌아가자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렇게 힘든 프로그램은 처음이다, 다른 프로그램은 5~6명이 해서 후다닥 끝내는데 이건 전체가 움직여 빠져나갈 수 없다"라며 "(참가자들이) 노래를 다 불러야 하는데, 예선에서 100여 명의 노래를 들으니 귀에서 피가 났다, 내게도 '미스터트롯3'는 도전"이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민병주 CP는 "나도 이경규와 방송을 오래 했는데 이틀 동안 새벽 3시까지 촬영한 건 본인도 처음이었을 것"이라며 "그런데도 텐션이 떨어지지 않았다, 본인도 놀랐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미스터트롯3'는 대한민국에 트로트 신드롬을 일으킨 오디션으로 임영웅, 안성훈에 이은 세 번째 트로트 황제 탄생을 목표로 한다. 나이 제한 폐지, 달라진 심사 방식, 일본 진출 특전 등 파격적인 변화를 예고하며 기대를 모은다. 19일 오후 10시 처음 방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