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곁에서 조언해준 인물로 알려진 역술인 천공이 이번 탄핵안 가결과 관련 "하늘에서 판결을 내릴 것"이라며 실패한 게 아니라고 주장했다.
천공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尹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가결'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에서 천공은 "지난 14일 국회에서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됐다. 스승님께서는 대한민국 대통령은 하늘이 내린다고 하셨는데, 어찌 이런 사태가 일어나는지 이것도 하늘의 이치인지 답답해하는 국민이 많다. 명쾌하게 풀어달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천공은 "대통령은 하늘이 낸다. 하늘에서 점지 안 해주면 대통령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어도 가짜다. 하느님을 의심하면 안 된다"라며 "당에서, 조직에서 억지로 누구를 앞장세워서 힘으로 밀어서 만든 건 하느님이 만든 대통령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늘이 내놓은 대통령은 국민이 그 사람이 하는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을 받들어서 대통령을 만든다. 이게 윤석열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시국이 어려울 때 박정희 대통령이 그렇게 나왔다. 윤 대통령도 조직에서 나온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불의를 보고 참지 못해서 앞장을 설 수 있는 결심을 해준 것만 해도 고맙다. 주위 환경이 최고로 안 좋을 때 희생이 되더라도 국민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것"이라며 "조직들이 방해하는 데도 혼자서 뛰는 사람이 윤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또 천공은 "윤 대통령이 성공하지 못하고 실패할 것 같은데, 그것도 하느님이 했냐고 따질 거다. 하지만 하느님은 절대 그렇게 운영 안 한다"면서 "지금은 실패한 게 아니다. 어떤 과정을 겪고 있는 거다. 어떤게 정의인지 천손들을 공부시키고 있는 거다. 앞으로 3개월이 어마어마하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을 바르게 봤다면 하늘에서 힘을 모아줄 것이다. 국민들의 힘만 모아주는 게 아니다. 세계의 힘을 모아줄 것"이라며 "윤 대통령은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 국민의 염원이 무엇인지 참고 있는 사람이고, 때를 기다려 작품을 만들 줄 아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동시에 "위태로운 것 같이 보이지만 국민도 일깨우고, 사회도 일깨울 것이다. 이때까지 힘들었던 일은 동지를 기해 하늘에서 판결을 내릴 것"이라고 했다.
끝으로 천공은 "이번까지는 윤 대통령이 굉장히 힘들지만 공부하는 기간이다. 100일 동안 자신을 다시 공부해야 한다"며 "3개월 안에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하늘이 지혜도 줄 것이고 세상의 힘을 보태줄 것이다. 내년 설 안에 정리가 되면, 윤 대통령이 앞으로 가는 길은 힘이 바뀌어버린다"고 점쳤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