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려…엄마 대신 가사 도우미도"

입력 2024.12.15 11:09수정 2024.12.15 11:09
김성은 "'미달이'로 번 돈, 父가 날려…엄마 대신 가사 도우미도"
사진=MBN '속풀이쇼 동치미' 방송 화면 캡처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배우 김성은이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인해 벌었던 돈을 모두 잃었다고 이야기했다.

지난 14일 방송한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배우 김성은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김성은은 "1998년에 정식으로 데뷔했다, '순풍산부인과' 미달이로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다"라며 "3~4년을 불태웠다, 광고 30개 이상 찍고 집이 여유로워졌다, 드라마를 마치고 지쳐있으니 부모님이 뉴질랜드로 유학을 보내주셨다"라고 말했다.


이어 "잠도 푹 자고 잘 먹고 마음껏 배우면서 지원을 받았다, 더 오랫동안 지낼 생각이었는데 3년 만에 급하게 전화 받고 급하게 짐을 싸서 갔다"라며 "아빠가 끝까지 견디셨던 것 같다, 도저히 하루도 더 이상 어떻게 할 수 없을 만큼 집안 상황이 안 좋아졌다"라고 급변했던 집안 상황을 이야기했다

김성은은 "(아버지)사업이 안 되셔서 사기를 많이 당하고 안 좋은 피해를 많이 당했다"라며 "새벽에 인천에 도착했는데 저를 데리러 와주신 부모님과 갔더니 다른 집으로 이사가 있었다, 반지하 단칸방 집으로 이사 가셨더라, 두 분이 상실감과 우울감이 크셨던 것 같다"라고 회상했다.

그는 "저는 너무 멘붕이었다, 이게 현실이라고 생각했다, 그때 중학생이었다"라며 "(그때부터)열심히 살아보려는 마음으로 살았다, 고등학교 때는 아르바이트도 많이 하고 중학교 때는 엄마가 하시는 가사도우미를 제가 (엄마) 대신 나가기도 했다"라고 했다.

한편 김성은은 지난 1998년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박미달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