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전 프로야구 선수 추신수가 선수 당시의 연봉에 대해서 얘기하면서, 다시 태어나도 야구선수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은 한우 특집으로 진행, 허영만과 경주로 떠난 추신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아침부터 소고기를 먹던 허영만과 추신수. 이때 허영만은 추신수에게 "미국은 어떻게 갔나"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스카우트 제의를 받아서 계약을 하게 됐다"라고 답했다.
곧바로 허영만은 "계약금 얼마 받았어요?"라고 질문했고, 추신수는 "137만 달러(약 19억 5500만 원) 받았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많은 국내팀에서도 유망주로 주목을 받았던 추신수. 이에 대해 그는 "제가 1번으로 지명이 됐고 저 다음으로 지명된 게 이대호였다"라며 "제가 1차 1번, 대호가 2차 1번이었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포항 식당에서의 이야기도 이어졌다. 여기서 허영만은 추신수에게 "선수 생활할 때 주로 1번 타자였나"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커리어 후반기에 그랬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그런 추신수에게 "참 잘하고 있었는데 자신이 생각하기에는 '여력이 있을 때 한국에 와서 좋은 역할을 해주자'라고 생각해서 한국 온 거 아닌가"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추신수는 "금전적인 걸 생각했다면 당연히 미국에 있었겠죠"라며 "그것보다는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인지하고 있으니깐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좀 의미 있게 사용하고 싶었다, 한국에 온 게 받은 사랑을 돌려주자는 게 컸다"라고 얘기해 시선을 끌었다.
허영만은 추신수에게 "연봉 제일 많이 받았을 때는 얼마였나"라고 질문하기도. 추신수는 이에 "제일 많이 받았을 때 2주에 13~14억 원을 받았다"라며 "1년 연봉이 그때 당시에 2100만 달러(약 299억 6700만 원)였다"라고 얘기했다.
이후 허영만은 "정말 대성공 야구인인데 다음에 태어나도 야구할 건가"라고 물었고, 추신수는 "저는 100% 다시 야구한다"라며 "아직도 야구장 가는 시간이 그 어느 시간보다 행복하고 야구장에서 야구 유니폼을 입은 제 모습이 제일 멋있어 보이더라"라고 말해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