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범준, 비상계엄 사태에 공연 취소 "관심 가지고 뉴스 봐주길"

입력 2024.12.06 18:01수정 2024.12.06 18:01
장범준, 비상계엄 사태에 공연 취소 "관심 가지고 뉴스 봐주길"
가수 장범준 2019.3.26/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장범준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및 해제 여파로 공연을 취소한다.

장범준은 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연이라는 게 정말 소중하고 즐거운 일이지만 여러 가지 이유가 생겨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될 때까지 잠시 공연을 멈추고 재정비하는 시간을 가지겠다"며 "연말 안에 잘 정리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주 공연 예매하신 분들에게 시간 내셔서 일정 잡으셨을 텐데 정말 죄송하다"며 "올해 연말 안에 꼭 공연을 다시 잡아서 공지드리도록 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관심 가지고 뉴스 꼭 봐주시고, 여유가 되시는 분들은 함께 서로를 위해서 힘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오는 11일, 12일 현대카드 언더스테이지에서 열릴 예정이던 '장범준 평일 소공연'의 일정은 변경됐다. 18일, 19일 공연은 취소다. 장범준은 "환불을 원하시는 분들은 언제든 100% 환불해 드리겠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령을 선포하며 "북한 공산 세력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의 자유 행복을 약탈하는 파렴치한 종북 반국가세력들을 일거에 척결하겠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계엄 선포 후 2시간 30여 분 만인 4일 새벽 국회는 비상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을 가결했고, 윤 대통령은 계엄 선포 6시간 만에 이를 해제하고 계엄사를 철수시켰다.

이에 따라 지상파를 비롯해 방송국들은 뉴스 특보를 편성해 비상계엄 관련 소식을 전했고, 각종 드라마 및 예능은 결방됐다. 장범준 역시 공연을 연기 및 취소하게 됐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