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게임3' 임현서 "잔해 속 최혜선과 케미? 처자식 있는데…"

입력 2024.12.05 12:28수정 2024.12.05 12:28
'피의게임3' 임현서 "잔해 속 최혜선과 케미? 처자식 있는데…"
사진=웨이브


'피의게임3' 임현서 "잔해 속 최혜선과 케미? 처자식 있는데…"
사진=웨이브


(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방송인 겸 변호사 임현서가 '피의 게임' 시즌3에서 최혜선과 케미스트리에 대해 "장인어른, 장모님이 방송으로 보시다가 혼난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엔터테인먼트 스트리밍 서비스 웨이브 오리지널 예능 '피의 게임' 시즌3(이하 '피의 게임3')이 지난달 15일 처음 공개된 후 매주 금요일 오전 11시 공개되고 있다. '피의 게임3'는 웨이브의 인기 예능 '피의 게임' 시리즈의 세 번째 시즌으로 장동민, 김경란, 홍진호 서바이벌 예능 베테랑부터 김영광, 최혜선, 충주맨 신예까지 등장해 서바이벌 예능 올스타전 생존 게임으로 화제를 모았다.

공개된 1화에서 장동민의 돌발 행동과 숨겨진 규칙, 그리고 저택과 잔해를 오가며 서로 뺏고 뺏기는 약탈전이 흥미진진함을 더했다. 출연진들의 예상치 못한 활약과 두뇌 싸움, 연합전이 재미를 안기며 시즌3의 시작을 알렸다.

뉴스1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웨이브 본사에서 연출을 맡은 현정완 PD와 임현서, 주언규, 허성범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아래는 임현서와 나눈 인터뷰 내용

<【N인터뷰】③에 이어>


-시즌3에 출연한 소감은?

▶이번 시즌은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실험실 같았다. 방송가가 검증된 사람들만 요구하는 냉엄한 현실을 보며, 세대 간 갈등과 실버 사회를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경험이었다. 출연자들이 또다시 등장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되었고, 프로그램이 우리 사회의 단면을 잘 반영했다고 느꼈다.

-출연 결정을 하게 된 계기는?

▶개인적으로는 특별한 경험이었다고 생각하지만, 돈을 내고 참여할 생각은 없다. 출연 제안을 받았을 때 기뻤고, 특별한 예외 상황이 없다면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참여할 예정이다.

-5회 말미에 히든룰 열쇠를 충주맨이 가져갔을 때 상황은 어땠나?

▶의심은 들었지만, 마지막 순간에 다 함께 충주맨을 쫓아갔다. 규범이 없는 상태에서 우왕좌왕하는 사이에 충주맨이 대담하게 파고든 것 같다. 이런 상황에서는 도둑을 잡고 묶거나 구속해야 하는데,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며 집중하지 못했다. 충주맨 형이 그 틈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동네에서도 비슷한 유형의 사람들이 있다.

-초반에 잔해 속에서 최혜선 씨와의 둘이서 있었을 때 어땠는지 궁금하고 잔해에서의 생활은 어땠나?

▶잔해에 있으면서 환경이 너무 열악해 공기로 인해 건강에 큰 피해를 입었다. 케미스트리는 별로 없었다. 제게는 애가 둘 있는 가장이기에, 여출연자와 노닥거리며 장난치는 모습이 방송에 나가면 장인어른과 장모님께 혼날 게 뻔했다. 잔해에서 처자식을 버리고 케미를 만들기에는 적절하지 않은 상황이었다.(웃음)

-나에게 최고의 순간은 언제였나.

▶충주맨을 검거한 순간이 최고의 순간이었다. 영문도 모르고 너무 기뻤다. 그때의 기쁨이 경찰에 특채로 지원할 정도의 만족감을 줬다. 보이스피싱 일당을 잡거나 수사기관에서 범인을 체포했을 때 이런 기분이 들 것 같았다. 잔당을 붙잡아 진압했을 때의 감정이 대단히 만족스러웠다.
정의의 입장에서 행동해 보니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새로운 감정을 경험했다. 범인을 잡는 입장에서는 만족감이 크지만, 잡힌 사람의 입장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것도 새삼 깨달았다. 이번 시즌에서는 정의의 입장에서 집을 털러 간 상황이 새로운 도전이었다.

이 시간 클릭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