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가은, TSM 상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제기

입력 2024.12.05 08:12수정 2024.12.05 08:12
은가은, TSM 상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제기
가수 은가은 ⓒ News1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가수 은가은이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이하 TSM)에 결별을 선언했다.

4일 은가은 측 법률대리인 임사라 변호사에 따르면, 은가은은 이날 서울서부지법에 소속사 T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지난달 28일 은가은이 정산금 지급을 문제 삼아 소속사 TSM에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하면서 양측은 갈등을 빚고 있다.

해당 통보 이후 TSM은 지난달 28일과 29일, "정산금을 한 푼도 덜 지급한 사실이 없다"라며 "최근 정산 확인 결과 오히려 소속사가 과지급한 부분도 확인됐고, 은가은이 정산금 외 대여금 등을 요청한 경우에도 성실하게 지원해 준 바 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하지만 은가은의 법률대리인인 임 변호사는 "4년 동안 정산금 관련하여 근거 자료를 받은 사실이 없다"라며 "최근 전달 받은 정산 자료는 소속사에서 엑셀 파일 등에 임의로 정리한 자료로 객관적인 근거 자료가 아니다"라고 TSM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러면서 "템퍼링은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후 은가은은 12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리고 "계약 기간 내내 정산일에 정산금이 지급된 적이 없었다, 항상 지연됐고 심지어 비용 영수증 한 장 본 적이 없었다"며 "소속사에서 작성해 주는 대로, 또 주는 대로 그냥 돈을 받아야만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 일이 터지고 소속사는 언론에 '정산금 안 준 적 없다'라고 한 뒤 그날 부랴부랴 송금했더라"며 "거짓 기사가 이미 여기저기에 한참 나온 뒤였다, 소속사는 언론플레이로 저를 순식간에 거짓말쟁이로 만들어버렸다"고 토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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