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주최자 정우성? 댓글 왜 막아?"

입력 2024.12.03 05:34수정 2024.12.03 08:17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주최자 정우성? 댓글 왜 막아?"
정우성. 뉴시스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주최자 정우성? 댓글 왜 막아?"
'정우성의 진심'을 해시태그로 달았던 청룡영화상 공식 인스타그램. 2일 현재 삭제됐다.


[파이낸셜뉴스] 청룡영화상 측이 공식SNS에 배우 정우성을 응원하는 문구를 올렸다가 돌연 삭제했다.

3일 방송계에 따르면 청룡영화상 측은 지난달 30일 공식SNS를 통해 "제45회 청룡 정우성 혼외자 논란 사과, 아들에 대한 책임 다할 것"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시하면서 ‘청룡의 진심’, ‘정우성의 진심’이라는 문구를 달았다.

해당 영상에는 정우성이 전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홀에서 열린 제45회 청룡영화상에 참석해 ‘혼외자 논란’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이 담겼다.

당시 정우성은 “저는 오늘 ‘서울의 봄’과 함께 했던 모든 관계자들에게 제 사적인 일이 영화에 오점으로 남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며 “모든 질책을 제가 받고 안고 가겠다, 그리고 아버지로서 아들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다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객석에 앉아있던 동료 배우들은 그에게 박수갈채와 환호를 보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올릴 거면 댓글은 왜 막음?” “청룡 주최자가 정우성이냐, 왜 이렇게 감싸주나” "저 상황에서 소리 지르며 박수치는 배우들은 뭐냐", "자기들끼리 신났네”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후 청룡영화상은 이 논란을 의식한 듯 해시태그를 삭제했고, 현재 해당 게시물엔 ‘제45회 청룡영화상’이라는 문구만 남아 있다.

앞서 정우성은 모델 문가비가 최근 출산한 아들의 친부라는 사실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후에도 사생활과 관련된 확인되지 않은 정보와 사진 등이 유출되면서 논란이 확대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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