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은재 기자 = '트렁크'가 공개 후 입소문을 타고 반응을 모으고 있다.
넷플릭스 새 시리즈 '트렁크'(극본 박은영/연출 김규태)는 어느 날 갑자기 호숫가에 떠오른 수상한 트렁크를 둘러싼 이야기로, 그 안에 감춰진 비밀과 함께 베일을 벗는 의문의 사건과 감정의 파고를 그린 작품이다.
'트렁크'에는 배우 서현진과 공유가 출연한다. 서현진은 극 중에서 결혼 때문에 혼자가 되어버린 여자 노인지 역을, 공유는 결혼하고 지독히 외로워진 남자 한정원 역을 맡았다. 무엇보다 첫 번째 결혼에 실패 후 자책과 상처를 안은 채 '기간제 결혼'을 직업으로 선택한 노인지(서현진 분)가 한정원(공유 분)을 통해 회복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그렸다.
미국 매체 타임 매거진은 최근 "'트렁크'는 강렬한 서사로 시작해 시청자의 즉각적인 관심을 사로잡는다, 등장인물들의 억눌린 기억과 해결되지 않은 과거를 상징적으로 그려내며, 감정적 깊이와 서사적 깊이를 모두 아우르는 작품"이라며, "서현진은 복잡한 내면을 섬세하게 표현했고 공유는 강렬하면서도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였다"라고 작품성과 연기력에 대해 극찬했다.
또한, 영국 주간 음악 잡지 NME는 "'트렁크'는 시각적으로 압도적이며, 김규태 감독의 연출은 캐릭터 간의 서사를 우아한 춤처럼 엮어냈다"라고 언급했고, 인도 방송사 NDTV는 "'트렁크'는 심리적 드라마로서 인간관계와 트라우마, 해결되지 않은 과거의 결과를 탐구한다.
인도 투데이는 "두 배우는 감정적 무게를 성공적으로 담아냈다, 이들의 관계는 복잡하면서도 아름답게 그려졌으며, 함께 등장하는 장면들은 강렬한 매력을 발산한다"라며 연이은 호평을 보냈다.
한편 '트렁크'는 지난달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8부작 전편 공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