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공개된 tvN 스토리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 5화 예고편에서 김 씨가 반전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30대 같은 모습의 동안인 김 씨는 골프 취미 등 주병진과 공통점이 많아 그가 호감을 가졌던 여성이다.
그런데 김씨는 돌싱에 자녀도 있다. 주병진은 환갑이 넘었지만 미혼이다. 지난 방송 이후 일부 시청자가 김씨가 자신의 상황에 대해 숨겼다는 비판을 했는데 프로그램 설정상 이 같은 사실이 다음 회차에 녹아 있었던 것이다.
김 씨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주병진이) 저에 대해서 전혀 모르시고 나오신 것 같더라. 지금 나의 상황이 이런데 혹시 나를 더 좋아해 줄 수 있는지. 아니면 미리 시작도 하기 전에 그런 걸 받아들이기 힘들다면 아예 시작도 안 하는 게 좋을 것 같기도 하다. 판단은 상대방에서 하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주병진은 김규리의 사연을 알게 된 뒤 "저희 어머니도 제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어머니 혼자서 삼남매를 키우셨다"고 운을 뗐다.
"(김씨의) 인생 역정을 들어보니까 어린 삼남매를 힘들고 어렵게 키워주신 제 어머님이 스쳐 지나가면서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김씨는 "좀 실망하셨지 않나"라고 물었다. 주병진은 "실망보다도 많이 놀랐고 제 입장에서는 좀 부담되는 건 사실"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5회는 2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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