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강주희 기자 = 가수 혜은이가 전성기 시절 받은 광고 출연료를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예능물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박원숙이 가수 남궁옥분, 원미연, 혜은이와 함께 전성기 시절을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각자의 전성기 시절을 떠올리던 중 남궁옥분은 "세금으로 최불암 선생님 다음으로 2등을 해봤다. 1983년에 CF 출연료로 300만원 받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혜은이는 "1977년도 광고할 때 1000만원을 받았다"며 "당시 서울 아파트 2채를 살 수 있었지만 지금 그 집들은 모두 경매로 헐값에 팔렸다"고 밝혔다.
혜은이의 광고 1편 출연료가 서울 아파트 2채 값이었다는 설명에 박원숙은 "당시 서울 20평 아파트를 450만원 주고 샀었다"고 거들었다.
원미연은 "혜은이 돌잔치 기억이 생생하다. 집에서 했었다"라 했고 혜은이는 "그 아파트 1억원에 빼앗겼다. 지금 시세로 40~50억"이라고 아쉬워 했다.
혜은이는 1990년 배우 김동현과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뒀지만 2019년 이혼했다.
그는 김동현의 연이은 사업 실패로 결혼 생활 내내 생활고에 시달렸고 김동현이 채무 상환 능력을 상실하면서 200억원을 대신 갚아야 했다.
혜은이는 과거 방송에서 "(김동현이) 영화 제작으로 돈을 많이 날렸다. 아파트 50평짜리 5채 없애고, 어머니 아파트와 작은아버지 집까지 팔아먹었다"며 "현금만 30억원 정도 잃었다. 갖고 있던 땅과 임야도 모두 사라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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