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배우 임지연이 '대박'(2016) 이후 8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다.
임지연은 28일 서울 신도림동 라마다호텔에서 열린 JTBC 주말극 '옥씨부인전' 제작발표회에서 "사극에 관한 두려움이 많았다. 고된 현장인 걸 느껴봤고, '난 사극에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잘할 수 없다'는 자격지심이 있었다"면서 "우연히 옥씨부인전 극본을 읽고,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런 용기를 내기에 충분한 재미·감동이 있는 극본"이라고 귀띔했다.
"무서웠지만 자신 있었다. 현장에서 느껴지는 에너지와 감독님과 케미가 좋았다. 사실 체력적인 한계가 찾아오긴 했다. 내 분량이 많았다. 몸으로 해내야 하는 것도 많았지만 행복한 현장이었다. 타이틀롤이다 보니 책임감과 부담감은 당연했다. 전체 리딩날 첫 인사할 때 '한 번만 나를 믿어 달라.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 드라마는 이름·신분·남편 모두 가짜인 외지부 '옥태영'(임지연)과 그녀를 지키기 위해 목숨까지 건 예인 '천승휘'(추영우)의 생존기다. '푸른 바다의 전설'(2016~2017) 진혁 PD와 '엉클'(2021~2022) 박지숙 작가가 만든다. 30일 오후 10시30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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