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유화연 인턴 기자 = 일본의 한 유치원에서 발생한 신발 도난 사건의 범인이 밝혀졌다.
최근 마이니치 신문에 따르면 후쿠오카현 고가시 아오야기에 있는 한 유치원에서 아이들의 실내화가 연달아 도둑맞는 사건이 발생했다.
유치원 원장은 이달 초 경찰에 "신발장에 있던 아이들의 신발이 흩어져 있고 여러 켤레가 없어졌다"고 신고했다. 아이들의 신발은 총 15켤레 도난당했으며, 다음 날 오전에도 3켤레가 없어졌다.
경찰은 이를 절도 사건이라 보고 3대의 CCTV를 설치했다.
나흘 뒤, 신발 한 켤레가 또다시 없어졌고 경찰은 곧바로 영상을 확인했다.
범인은 바로 족제비였다.
범인이 밝혀지자, 유치원 측과 경찰은 "사람이 아닌 것으로 밝혀져 오히려 다행"이라고 전했다. 교사와 학부모들은 신발 페티시를 가진 사람의 짓이라고 우려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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