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배우 정우성(51)이 모델 문가비(35)와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된 가운데 그의 파란만장 했던 연애사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앞서 24일 정우성 소속사는 문가비가 낳은 아들의 친부가 정우성이라고 밝혔다.
아티스트컴퍼니 측은 "문가비 씨가 SNS를 통해 공개한 아이는 정우성 친자가 맞다"며 "양육 방식은 최선의 방향으로 논의 중이다. 아버지로서 아이에게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이 결혼하는 건 아니다. 문가비와 교제 여부 등 사생활 관련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며 말을 아꼈다.
보도에 따르면 문가비와 정우성은 지난 2022년 한 모임을 통해 처음으로 만나 가깝게 지내다 지난해 6월 문가비가 정우성의 아이를 임신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었다.
정우성은 최근에도 배우 신현빈과 열애설이 있었지만 즉각 부인했었다. 그러나 이번 자신의 친자에 대해선 바로 공식적으로 인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는 정우성이 배우 이지아와 열애소식을 인정했을 때 이후 약 12년 만이다.
과거 이지아와 정우성은 지난 2011년 3월 열애설에 휩싸였다.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에서 만나 교제를 시작한 두 사람이 함께 파리 데이트를 즐기는 사진이 확산된 것이다.
양측 소속사의 침묵이 이어지던 가운데 정우성은 직접 해명 글을 올렸다. 정우성은 "마음가는 새로운 친구가 생겨 드라마 종료 후부터 즐거운 시간을 함께 갖기 시작하는 단계"라고 열애설을 인정했다.
그러나 이지아가 가수 서태지(42)와 비밀 결혼, 이혼한 사실이 2011년 알려지면서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두 사람이 혼인관계였던 사실조차 알지 못했던 대중들은 충격에 빠졌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진 후 정우성은 이지아와 열애 3개월만이자 교제 사실을 전한지 약 두달만인 2011년 5월 결별했다.
정우성은 이에 앞서 데뷔 초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공개 열애를 한 바 있다.
지난 2004년 정우성은 온라인에 "9년째 사귀는 여자친구를 너무 기다리게 한 것 같아 남자로서 너무 미안하다"라는 내용의 글을 작성했다.
그는 당시 "현재 우리는 서로에게 너무 익숙하고 편한 단계"라며 자신의 심경을 밝힌 바 있다.
지난 9일에는 배우 신현빈과 열애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그러나 정우성의 소속사는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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