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박원숙이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 힘들었던 시기에는 위로가 들리지 않았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오후에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서는 이경진, 문희경과 함께했다.
박원숙이 67번째 생일을 맞은 이경진을 위해 미역국을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문희경의 갈치조림 등을 더해 이경진의 생일 아침상이 차려졌다. 이후 박원숙, 혜은이, 이경진, 문희경은 잡채로 '제4회 사선녀 요리 대결'에 나서 재미를 더했다.
이날 박원숙이 인생에서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박원숙은 금전적으로 힘들었을 당시 '돈으로 고생하는 게 제일 쉬워요'라는 지인의 말이 너무 서운했었다고. 그러나 박원숙은 "더 큰일을 겪고 나니까, 돈으로 겪는 어려움이 제일 쉽구나"라며 힘든 시기에는 들리지 않던 위로를 세월이 지나고서야 깨달았다고 털어놨다. 이경진이 이에 어머니 역시 '돈으로 해결할 수 있는 게 제일 쉽다'라는 말을 했었다고 공감했다.
박원숙은 "어떻게 견뎠는지, 비바람이 불든 태풍이 불든, 붙잡고 있었던 그 하나의 밧줄만이 나를 구원했었던 것 같다"라며 힘들었던 때를 회상했다.
이어 이경진이 최근 청력에 갑자기 이상이 생겨 숨이 쉬어지지 않을 만큼 공포를 느꼈다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6개월 이상 병원에 다니며 투병했다는 이경진의 고백에 메니에르병을 앓고 있는 박원숙이 증상을 공감하며 위로했다.
한편,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는 화려했던 전성기를 지나 인생의 후반전을 준비 중인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