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뉴진스 질문에 "너무 좋아"…브루노 마스와는 'APT' 첫 무대 예고

입력 2024.11.21 18:27수정 2024.11.21 18:27
[영상] 로제, 뉴진스 질문에 "너무 좋아"…브루노 마스와는 'APT' 첫 무대 예고


(서울=뉴스1) 조윤형 기자 =


그룹 블랙핑크 로제가 글로벌 팝스타 브루노 마스와의 역대급 합동 무대를 앞둔 가운데, 후배 뉴진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영국 패션 매거진 ‘i-D’은 지난 18일(이하 현지시간) ‘APT.’(아파트)로 글로벌 메가 히트를 기록한 로제와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해당 매체는 로제를 향해 ‘소속사 하이브와 갈등을 겪고 있는 후배 그룹 뉴진스를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는 로제의 새 앨범과 관련 없을 뿐더러 같은 소속사 또한 아니기 때문에 질문할 거리가 아니었던 상황. 이에 로제는 “긍정적인 것에 관해 얘기하고 싶다”며 “그 소녀들이 너무 좋다”라고만 답했다.

이같은 로제의 답변은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전 세계 네티즌들은 “굳이 이 질문이 왜 나왔나 싶지만 로제의 대답은 사랑스럽다” “슬기롭게 대응한 로제” “우문현답이네” 등의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 이 매체는 로제에게 ‘K팝 스타의 데이트 방식’과 관련해 묻기도 했는데, 로제는 “노코멘트하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앞서 로제는 이날 인터뷰에서 첫 정규앨범 ‘로지’(rosie) 제작에 관해 “치유의 과정이었다”며 “유일하게 제정신을 유지할 수 있었던 곳이고, 마치 엄마 품에 안겨 있는 느낌이었다”고 밝힌 바.

당시 홀로 로스앤젤레스에서 머물며 앨범을 작업하던 로제는 때때로 외로움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와의 만남에서 뜻깊은 조언을 얻었다고도 했다.

로제는 “스위프트에게 ‘열렬한 팬’이라고 밝히면서 궁금한 점이 있다고 하자 그가 ‘도와줄 테니 말해 보라’고 했다”라며 “스위프트는 자신의 경험을 말해줬다. 개인 전화번호를 주며 ‘궁금한 게 있으면 언제든지 말해 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위프트는 정말 아름답고 멋진 사람”이라며 “업계 최고인 그가 너무나 친절하게도 저한테 조심해야 할 모든 것에 대해 설명해줬다”고 회상했다.

블랙핑크와 솔로 활동의 차이에 대해서는 “블랙핑크가 내 꿈을 이뤄줬다면 ‘로지’는 지금의 나를 있는 그대로 보여주며 내가 꾸는 새로운 꿈”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제와 브루노 마스는 오는 22일 ‘2024 MAMA AWARD'S(마마 어워즈)’에서 ‘APT.’ 무대를 함께 꾸밀 예정이다.

전 세계 최초로 ‘MAMA 어워즈’에서 ‘APT.’ 퍼포먼스를 펼쳐 글로벌 팬들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또 같은날 로제는 싱글 ‘넘버 원 걸’(number one girl)을 선공개하며 ‘APT.’ 열기를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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