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최고참 선배? "나이 안 중요해…후배들에 배운다"

(싱가포르=뉴스1) 윤효정 기자 = 배우 김혜수가 나이, 연차와 상관없이 현장에서 배움을 얻는다고 말했다.

21일 싱가포르 마리나베이샌즈에서 열린 월트 디즈니 코리아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Disney Content Showcase 2024) 에서 새 드라마 ''트리거'(극본 김기량/유선동)의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트리거'는 검찰, 경찰도 해결하지 못하는 사건들을 집요하게 추적하는 탐사보도 프로그램을 주제로 한 이야기로 배우 김혜수, 정성일이 출연한다.

김혜수는 정성일에 대해 "정성일 씨를 '트리거'를 통해 처음 만났는데, 기본적으로 건강하고 유쾌하고 진솔한 사람이다, '더 글로리'의 모습은 정말 연기적으로 완벽하게 표현한 것 같다, 이번 작품은 성일 씨가 가진 모습이기도 하겠지만 또 다른 얼굴이다, 생각보다 굉장히 무서운 내공과 여러 얼굴이 있는 배우다, 다들 정성일 씨의 눈빛과 얼굴에 매료가 됐다, 스마트하고 스윗하다, 모두에게 유쾌함으로 대해서 다들 팬이 됐다, 보석 같은 배우가 이제 막 나온 느낌이고 기대가 된다"라고 했다.

정성일은 "김혜수 선배의 다양한 모습을 봤는데 '미친 또라이'라는 표현과 김혜수 선배와는 차이가 있다, 팀장으로서의 추진력이나 앞에서의 정정당당한 모습은 평소 누나와 매칭이 되는 부분이 있었다, 뒤끝이 없고 앞에서 할 이야기 다 하신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있다"라고 했다.

김혜수는 "제가 선배라는 걸 체감하는 걸 현장보다 이런 자리(기자간담회)다, 제가 실제 저의 모습보다 훨씬 더 아름답고 어른스러운 선배의 모습으로 비치고 있구나 생각한다, 일을 할 때도 빈틈이 많고 현장에서 연출자가 저보다 어린 경우가 많다, 나이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다, 후배들에게 동료들에게 정말 많이 배운다, 저를 일깨워주는 순간이 많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작품에서 정성일 씨나 주종혁 씨 등 남성 배우가 서로를 격려하면서 아끼는 것이 보이더라, 너무 보기 좋았다, 대개 남자 선후배 관계가 무뚝뚝하고 장난치고 무안을 주는 경우가 많은데 서로 예뻐해 주길래 보기 좋았다, 그래서 굉장히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 이런 배우들과 작업하는 하루하루가 너무 좋았다"라고 했다.

한편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행사다.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에서 제작한 극장 개봉작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스타도 참석한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