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김새롬이 자신의 결혼을 모두가 말렸다고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모델 겸 방송인 김새롬이 이혼 8년 차 일상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그는 29살 전성기에 결혼했다며 셰프 이찬오와 결혼을 결심한 과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여자들의 스물아홉 병이 있는 것 같다. 서른이 되면 괜히 세상이 무너질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여성성이 사라질 것 같은 괜한 불안감이 있었다"라고 말했다.
김새롬은 "마침 만나던 사람이 옆에 있고, 잘해주고, 약간 교통사고처럼 그렇게 결혼할 것 같다. 예측하지 못했다"라며 속내를 털어놨다.
이 가운데 제작진이 "결혼에 대한 조언을 주위에서 들은 적 있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김새롬이 "아니다. 얘기를 안 들어서 (결국 결혼에) 실패했다"라고 답했다.
특히 "모두가 (이 결혼을) 말렸다. 너무 만난 기간이 짧고, 더 봐야 하지 않냐고, 평생 함께할 사람인데, 더 신중하게 하라고 했다. 모든 사람이 그렇게 얘기했는데, 저는 이미 경주마처럼 옆이 안 보인 상태라서 아예 들리지 않았다. 정말 브레이크 없는 차 같은 느낌이었다. 속도가 너무 빨랐다"라고 고백했다.
김새롬은 연애 4개월 만에 모두가 말리는 결혼에 골인했다고. 그는 신혼 당시를 회상하며 "정말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때가 딱 기억이 안 나는데, 정말 짧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