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오징어 게임2' 각본, 시즌1보다 더 재밌게 읽어"

입력 2024.11.13 08:00수정 2024.11.13 08:00
이병헌 "'오징어 게임2' 각본, 시즌1보다 더 재밌게 읽어"
배우 이병헌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배우 이병헌이 시즌2로 돌아오는 '오징어 게임'에 대해 얘기했다.

13일 넷플릭스 측은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 프론트맨 역을 맡은 이병헌과 나눈 인터뷰를 공개했다.

인터뷰에서 이병헌은 시즌1보다 훨씬 비중이 늘어난 '프론트맨'으로 다시 등장하는 것과 관련해 "마스크를 벗고 복잡한 감정들을 연기해야 되는 부분에 있어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다"라며 "하지만 그런 복잡미묘한 감정들을 연기하는 배우의 입장에서는 굉장히 흥미로운 캐릭터이기도 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래서 좀 더 자유롭고, 연기하기에 어떤 재미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시간이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특히 "보통 시즌2가 나오면 시즌1을 이기지 못한다고 얘기를 하는데, 전 개인적으로 시즌2 대본을 더 재밌게 읽었다"라며 "'이렇게 재미있는 대본이 또 있을까?' 했는데, 감독님께서 현장에서 계속 아주 작은 부분들을 바꾸셨고, 그게 훨씬 더 좋았다"라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병헌은 이정재와 다시 작업한 것에 대해 "20여 년 전쯤에 이정재 씨랑 같이 드라마에 출연을 한 이후로 정말 오랜만에 같이 호흡을 맞추게 됐다"라며 "훨씬 더 진중해지고, 또 무게감이 있는 그런 좋은 배우로 우리가 서로 나이가 먹어가는구나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소감을 밝히기도.

그러면서 "역사가 있고, 또 오랜 우정이 있는 동료 배우와 함께 작업을 하게 돼서 굉장히 좋은 시간이었다"라고 해 극 중 이정재와의 케미스트리에 대해 궁금증이 커지게 했다.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복수를 다짐하고 다시 돌아와 게임에 참가하는 기훈(이정재 분)과 그를 맞이하는 프론트맨(이병헌 분)의 치열한 대결, 그리고 다시 시작되는 진짜 게임을 담은 이야기다. 지난 2021년 9월 공개됐던 시즌1 이후의 이야기를 다룬다. 오는 12월 26일 공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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