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900만 유튜버' 진우, 해티 부부가 '동상이몽2'에서 고부갈등을 언급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구독자 수 900만 명을 보유한 한국 남자 진우, 영국 여자 해티가 처음 출연한 가운데 고부 사이에 한 차례 위기가 있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진우는 "결혼 초반 어머니 직장과 우리 집이 가까워서 하루 정도 어머니가 집에 머물렀다. 그때 어머니가 '머리핀이 없나?' 하면서 해티 방에서 찾다가 다이어리 공간을 건드린 거다"라고 설명했다.
해티가 입을 열었다. 그는 "너무 화가 났다"라고 밝히며 사생활이 중요한 영국 문화인데, 당시 사생활을 침해받았다는 기분이었다고 전했다.
진우는 "해티가 다이어리에 예민한 게 트라우마 관련 내용이 있었다. 어머니는 '잠깐 머물면서 머리핀을 찾은 것뿐인데 왜 그렇게 민감하게 반응하냐?' 그래서 충돌했다"라며 "제가 중재를 잘 못해서 양쪽에서 더 화가 났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해티는 "그 일이 있을 때 마음속에 담아두지 않았다. 서로 문화를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다"라고 뒤늦게 이해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