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자 기증 받은 사유리 "나이가 41세였는데..." 후기

입력 2024.11.11 08:34수정 2024.11.11 15:52
정자 기증 받은 사유리 "나이가 41세였는데..." 후기
/사진=주간반상회

[파이낸셜뉴스] 시험관 시술로 아이를 출산한 방송인 사유리가 정자 기증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지난 10일 유튜브 채널 '쉴라면'을 통해 '주간반상회' 2회가 공개됐다. 이날 게스트로 나온 사유리는 출연진들과 함께 '다른 집 아이 엄마(or 아빠)와 단둘이 키즈카페 가도 된다, 안 된다'로 열띤 토론을 나눴다.

먼저 사유리는 해당 안건에 대해 찬성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걸로 이슈가 생기는 건 말도 안 된다. 어린이집 친구 아빠들과도 친하다"고 말했다.

또 2020년 정자 기증으로 아들 젠을 출산한 사유리는 후일담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제가 아기를 출산한 나이가 41세였다. 진짜 마지막 기회였다. 제가 나이가 어렸을 때는 생각이 없었는데, 좋은 사람을 만나서 아기를 낳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런 선택권이 없었기 때문에 (시험관으로) 아기를 낳았다"고 말했다.

이에 김수용은 "정자 은행 가서 대출받냐"고 궁금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사유리는 "나라마다 다 법이 다르다. 미국은 한 명당 정자 기증을 제한 없이 한다. 유럽은 한 명당 횟수가 제한이 있다"며 "부부끼리 정자랑 난자를 보관하고 애를 낳는 데 성공하고 남는 정자와 난자를 기증하는 마인드가 있는 거 같다. 어리고 똑똑하고 잘생기고 그런 유전자에 대해 '비싸냐'고 물어보는데 다 똑같다.
가격의 차이를 두면 인신매매가 된다"고 밝혔다.

이어 "비용은 차비 같은 거다. 비행기 타고 오니까 그거에 따라서 2, 3배 할 수도 있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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