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틈만 나면,' 지창욱이 최근 직거래 경험담을 공개한다.
오는 12일 방송되는 SBS '틈만 나면,' 12회에서는 틈 친구로 배우 지창욱이 출격해 유재석, 유연석과 도예공방, 뮤지컬 공연장의 틈새 시간을 쉴 틈 없는 티키타카로 꽉꽉 채운다.
이날 방송에서 지창욱은 직거래를 즐겨하는 첫 번째 틈 주인과의 만남에서 유독 반가운 기색을 드러낸다. 그는 "저도 얼마 전에 당근에서 포켓몬 띠부띠부씰 컬렉션을 26만 원에 샀다"고 자진 고백, 현장을 발칵 뒤집는다. 그러더니 "지난번엔 팝업 스토어에서 5만 원 이상 구매해야 주는 스페셜 게임 스킨 쿠폰을 구하기 위해 직거래로 12만 원에 거래했다"며 또 다른 이색 거래 내역을 밝힌다. 이에 유연석이 "5만원 이상 구입한 분에게 주는 스페셜 선물을 12만원에 구입한 거냐"며 놀라워하자 지창욱은 그 정도 가격을 주는 것은 당연하다는 듯이 큰 미소로 고개를 끄덕여 모두를 폭소케 한다.
또한 지창욱은 "앱을 쓸 때는 무조건 직접 거래를 해야 사기를 안 당한다"고 꿀팁까지 전수한 뒤 "직거래할 때 상대방이 '이걸 왜 사냐'는 질문 많이 하시는데 그냥 게임 좋아한다고 답한다"며 의외의 엉뚱한 매력을 뽐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든다.
이에 그치지 않고 지창욱은 유연석이 "얼마 전에 화원에서 120년 된 올리브 나무가 5000만 원 하는 것을 봤다"며 올리브 나무에 관심을 드러내자 이내 "120년 된 지 어떻게 알아요?"라며 사실 검증에 나선다. 그러자 유재석은 "창욱이가 중고 거래 많이 하다 보니까 검증이 확실하네"라며 지창욱 거래 스타일에 리스펙 한다고.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직거래 마니아'에 이어 '검증 마니아'까지 차지한 지창욱을 욱하게 만든 건 다름 아닌 '틈만 나면,'의 전매특허 게임 미션이라고. 지창욱은 게임이 진행될 때마다 오가는 선물과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긴장감의 순간이 찾아오자 "이게 사람의 사행성을 건드린다, 사람의 욕망을 건드려서 좌절하게 한다"고 아우성치더니 "생각해 보면 이게 교훈적인 것"이라고 자기 합리화에 나서 제작진을 빵 터지게 했다는 후문이다.
'틈만 나면,' 12회는 이날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