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구독자 1600만명의 미국 유튜버 펭퀸즈0(penguinz0)가 한국에서 물의를 일으키고 폭행 당한 끝에 경찰 조사를 받게 된 조니 소말리의 소식을 전하며 기뻐했다.
지난 7일 펭귄즈0는 '가장 싫어하는 스트리머가 다시 체포됐다(Most Hated Streamer Got Arrested Again) 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펭귄즈0는 구독자가 1610만명에 달하는 미국의 온라인 이슈 및 게임 유튜버다. 그는 "조니 소말리가 한국에서 기행을 저지르고, 무례한 행동을 하다 반감을 사게 됐다"라며 "길거리에서 분노한 한국인에게 폭행을 당하기도 했다. 현재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해당 영상은 업로드 16시간 만에 200만회 넘게 조회됐다.
그는 "한국 사람들이 조니 소말리를 욕하는 데에는 이유가 있기 때문"이라며 "소말리는 버스에서 북한 음악을 틀거나 지하철에서 음란물을 재생하고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 무례한 행동을 했다"고 말했다.
특히 위안부 희생자들에 대한 기념비인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춤으로써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다고 지적하며 한국 유튜버들 사이에서 조니 소말리를 폭행하기 위한 추적단까지 꾸려졌다는 사실도 전했다.
펭귄즈0는 조니 소말리를 '쥐xx'로 언급하면서 "한국에서 도발을 할 수록 더 많은 부상을 당해 밴드를 붙여야 했다"면서 "앞으로 스트리밍을 못 할 거다. 왜냐하면 한국에서 적어도 10년간 감옥에 갇혀있어야 할 것이기 때문"이라면서 기뻐했다.
소말리는 앞서 일본에서도 물의를 빚어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펭귄즈0는 "이 사건이 재판에 회부될 경우 아시아 국가에서 조니 소말리의 두 번째 법정 출두가 될 것"이라며 "한국 판사가 이 벌레에게 일본처럼 관대하지 않길 바란다. 조니 소말리는 일본에서 자신이 어떻게 쉽게 풀려났는지 공개적으로 자랑하며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조니 소말리가 전 세계를 돌면서 부적절한 범법 행위를 이어왔기 때문에 미국 내에서도 비판 여론이 형성된 것으로 보인다.
이 영상을 본 해외 누리꾼들은 "위안부 동상에 키스한 것이 그가 한국에서 폭행당하게 한 가장 큰 요인", "한국은 그들이 겪었던 끔찍한 역사를 기록하고 교육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그가 한국 감옥에 갇히게 되면 그곳의 죄수들이 그에게 어떤 짓을 할지 상상할 수 없다", "북한에 가서도 이런 짓을 해보지 그러느냐" 등의 의견을 냈다.
한편 서울 마포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소말리를 입건해 수사 중이다. 현재 그는 출국이 정지된 상태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