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하나 기자 = 배우 신현준이 '아빠는 꽃중년'에서 아픈 아버지를 모신 아내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7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삼 남매의 꽃대디 신현준의 일상이 담겼다.
이날 신현준은 생일을 맞아 민준-예준-민서와 함께 아버지의 10주기를 추모했다. 신현준의 아버지는 해병 대령 출신으로 6·25전쟁에 참전해 충무무공훈장을 수훈한 국가 유공자라고. 이어 신현준은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에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보는 이들을 먹먹하게 했다.
이어 신현준은 아버지께서 생전 합병증으로 7년간 투병 생활을 했다고 고백했다. 신현준은 아버지가 돌아가실 수도 있다는 의사의 말에 당시 여자 친구였던 아내 김경미를 보여주고 싶어 "보스턴에서 올 때까지 20시간만 기다려줘"라며 부탁했다고.
신현준은 "아버지가 20시간을 견디시고, 경미가 딱 왔을 때, 기적처럼 눈을 뜨셨다"라며 아버지께서 아내를 보고 환하게 웃어주셨다고 고백했다.
한편, 채널A '아빠는 꽃중년'은 중년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담은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