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지현 기자 = 조윤희가 딸의 심리 상태에 놀랐다.
지난 29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이제 혼자다'에서는 배우 조윤희가 8살 딸 로아의 심리 상태가 궁금하다며 미술 치료 센터를 찾았다.
센터에 도착한 로아가 그림 심리 검사를 받았다. 집 그림부터 가족이 무언가를 하는 그림을 그려야 했다. 첫 번째 그림과 달리 멈칫하고 망설이는 모습이었다. 가족 안에 자신이 포함돼 있지 않았다. 엄마, 할머니, 아빠를 따로 그렸다.
조윤희가 심리 전문가와 본격적으로 상담했다. 전문가는 로아에 대해 "그릴 때 손으로 가리고 부끄러워하더라. 부담을 느낀다. 누군가한테 인정받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할까 봐 두려움이 높은 편인 것 같다"라고 봤다.
아울러 그림에 대해서는 "지붕이 성처럼 여러 개다. '내가 사는 곳이 조금 더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을 갖고 있다. 가족 그림을 그릴 때는 '구분 지어도 되냐? 선 그어도 되냐?' 하더라. 각각 그렸다"라고 말했다.
조윤희가 인터뷰에서 속내를 밝혔다. 그는 "일할 때 빼고는 항상 로아랑 같이 있기 때문에 적어도 저는 로아랑 같은 그림 안에 있을 줄 알았는데, 그렇게 그린 게 의외였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로아가 엄마 그림에 대한 설명이 충격과 놀라움을 선사했다. 전문가는 "요리하는 엄마가 불과 가까이 있다. 따뜻한 사람이지만, 자기를 불편하게 만드는 것도 있는 것"이라고 설명해 당사자는 물론 지켜보는 출연진 모두를 놀라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