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최인선 인턴 기자 = 상하이 경찰이 핼러윈 파티 참석자들 중 일부 참석자들에게 옷을 벗으라고 강요해 논란이 일고 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난 26일 상하이 경찰은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 사람들을 모았다.
현지 소셜미디어에 따르면 "일부 참가자들은 경찰서로 끌려가 화장을 지우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경찰이 핼러윈 의상을 입은 사람들의 옷을 벗게 하고 데려가는 모습이 담겨 있다.
SCMP에 따르면 잡혀간 사람들은 풀려나기 전에 경찰에 이름, 신분증 번호, 전화번호를 등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상하이 핼러윈은 제로 코로나 폐지 이후 쌓였던 불만을 분출하는 사람들로 도시 중심부를 가득 메웠다. 특히 지난해 핼러윈 땐 청년 실업, 엄격한 코로나19 정책을 조롱하는 의상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올해는 코스프레 금지령이 내려져 경찰이 인파 통제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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