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태현 기자 = '고딩 엄마' 김정민이 동갑내기였던 남자친구가 소년원에 수감된 후,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는 충격 사연을 고백한다.
오는 30일 오후 10시 20분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5'(이하 '고딩엄빠5') 20회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 때 엄마가 된 김정민이 출연해 "아들이 나와 같이 살고 싶어 하지 않는 것 같아서 고민"이라고 털어놓으며 3MC 박미선, 서장훈, 인교진에게 도움을 청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녹화에서 김정민은 재연드라마를 통해 '고딩엄마'가 된 사연을 밝혔다. 김정민은 "골수암으로 다리를 절단한 엄마가 술에 의존하면서 새 아빠와 부부싸움을 자주 했다"라며 "그런 엄마의 모습 때문에 절대 술은 마시지 않겠다고 다짐을 했었다"라고 불우했던 가정사를 고백했다.
그러나 김정민은 "고1 때 사귄 남자친구가 술을 권유해 분위기를 망치고 싶지 않아서 (술을) 마셨고, 동거를 하게 됐다"라고 전해 스튜디오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이에 서장훈은 "겨우 고1인데 동거를 한다고?"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더욱이, 김정민은 "동거 중이던 남자친구가 어느 날, 범죄를 저질러 소년원에 수감됐고, 그 후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됐다"라고 해 2차 충격을 안긴다. 우여곡절 끝에 아이를 낳은 김정민은 "남자친구가 소년원에서 출소해 다시 함께 살게 됐지만, 육아를 돕기는커녕 폭력을 써서 헤어졌다"라며 "그러다 엄마까지 갑작스레 돌아가셔서 술에 의존하게 됐고, 우울증이 심해져 극단적인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결국 김정민은 "아동방임으로 아이가 시설에 보내졌고, 그런데도 이 지긋지긋한 술을 끊지 못해서 괴롭다"라고 토로했다.
재연드라마가 끝나자, 김정민이 스튜디오에 직접 출연했다.
과연 김정민이 아들과 어떤 갈등을 겪고 있는 것인지, 김정민의 충격적인 사연과 고민, 그리고 이에 대한 설루션에 이목이 쏠린다.